마중물

마중물

마중물은 펌프질을 할 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하여 위에서 붓는 물, 이라는 뜻으로

옛 시골의 수도꼭지를 뜻하기도 합니다.

골드 무광의 마중물에는

1부미만의 화이이트 테파 천연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있고

핸드메이드 특성상 매번 조금 다른 모양의 테파가 세팅됩니다.

소장하신 체인 대부분과 호환 가능합니다.

딸깍원터치

마중물

                                                     임의진

우리 어릴 적 작두질로 물 길어 먹을 때

마중물이라고 있었다.

한바가지 먼저 윗 구멍에 붓고

부지런히 뿜어대면 그 물이

땅속 깊이 마중나가 큰 물을 데불고 왔다.

마중물을 넣고 얼마간 뿜다보면

낭창하게 손에 느껴지는 물의 무게가 오졌다.

누군가 먼저 슬픔의 마중물이 되어준 사람이 

우리들 곁에 있다.

누군가 먼저 슬픔의 무저갱이로 제 몸을 던져 

모두를 구원한 사람이 있다.

그가 먼저 긁은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기에

그가 먼저 감당 할 수 없는 현실을 꿋꿋이

견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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